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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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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란?
치매는 정상적으로 성숙했던 뇌가 후천적 원인에 의해 손상을 받게 되면서 인지 기능의 저하와 함께 행동-심리학적 증상들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직장, 사회, 가정)에 문제가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서 인지 기능이란 기억력
뿐만 아니라 주의력, 지남력, 언어능력, 공간지각력, 계산력, 판단력, 업무수행능력 등의 다양한 뇌의 고위 기능을 의미합니다.
치매의 원인과 종류
치매는 단일 질환이 아니라 70여가지의 원인 질환으로 세분화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원인 질환을 크게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데, 퇴행성 뇌 질환에 의한 치매와 기타 원인 질환에 의한 치매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뇌가 노화 및 퇴행해감에 따라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이 있고, 이런 질환에 의해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치매, 루이소체 치매 등이 발생합니다.
반면에 혈관성 뇌 손상이나 영양
결핍, 알코올 중독, 감염성 질환, 두부 외상 등의 퇴행성 질환이 아닌 다른 기타 질환들도 치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중에 가장 흔한 치매의 종류는 전체 치매의 60~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초기에는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특징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진적으로 증상이 악화됩니다.
두 번째로 흔한 것은 혈관성 치매입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이나 만성적인 뇌 혈류 저하로 인해 발생하며, 알츠하이머병과는 달리 계단식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초기부터 한쪽 마비, 구음 장애, 안면 마비, 연하곤란, 한쪽
시력 상실, 시야장애, 보행 장애, 소변 실금 등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외에도 파킨슨증을 비롯해 변동이 있는 인지기능 저하, 생생한 환시, 수면 중 악몽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렘수면행동장애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루이소체 치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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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의 진단, 치료, 예방법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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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진단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 먼저 2-3시간에 걸쳐 시행하는 종합적인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인지기능의 전반적인 상태를 평가합니다.
이 때 주의집중력, 언어기능, 시공간기능, 기억력, 전두엽
기능 등을 자세히 살펴보게 됩니다.
또한 MRI나 PET, SPECT와 같은 첨단 영상 장비를 이용해 검사하기도 하는데요.
MRI를 통해 뇌의 구조적 변화를 살펴보고, PET이나 SPECT를 통해 뇌의 기능적 변화를 관찰합니다.
치매의 원인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의 축적의 경우 PET 특수
촬영을 통해 직접 영상으로 확인, 진단하기도 합니다.
치매의 치료법
치매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주요 치매 치료제는 두 가지 계열인데요.
첫 번째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로,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등이 있습니다.
이 약물은 뇌에서 부족해진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며, 경도에서 중등도 치매 치료에 활용됩니다.
두 번째는 중등도에서 중증으로 진행된 치매에 사용하는 메만틴이라는 약물로, 글루타메이트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에는 아두카누맙, 레카네맙, 도나네맙
등과 같이 베타아밀로이드를 직접 제거하는 항체 치료제들이 개발되면서, 치매의 진행 자체를 늦출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비약물적 치료인데요.
컴퓨터를 이용한
인지훈련, 현실인식훈련, 회상요법 등 전문적인 인지재활치료를
통해 남아 있는 인지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 환자분들은 종종 불안, 우울, 공격성, 배회 등의 행동심리증상을 보이는데요.
이러한
증상들은 환경을 조절하거나 음악치료, 감각자극치료 등을 활용한 비약물적 접근이 효과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치매예방법
치매는 예방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지적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사회적
관계를 잘 유지하며 우리 뇌에 있는 ‘인지예비력’을 강화하는
것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관성 위험인자들을 잘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 시 생선, 올리브유, 견과류,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고기와 가공식품은 줄이면서, 하루 7~8시간 정도 양질의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 또한 치매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