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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염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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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염이라는데 내시경 검사 결과는 깨끗해요. 이럴 수 있나요??
일반인들은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 심와부 통증 등이 있으면 위염으로 생각하지만, 임상의사는 내시경에서 관찰된 위궤양, 식도염 등이 없는데도 환자가 불편감을 호소할 때 신경성 위염 혹은 비궤양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합니다.
위내시경검사를 시행하는 내시경 의사는 내시경검사상 특징적인 징후를 보이는 몇 가지 경우만을 위염이라고 진단하나, 위장 점막에 한 조직 검사의 결과로 위염 진단을 내리는 병리의사의 관점은 또 다릅니다.
일반인들은 단순히 속이 쓰리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증상을 모두 위염이라고 생각하지만, 위염의 분류 체계는 매우 복잡하며 실제로 증상과는 연관이 크게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환자에게 질병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위염에 대한 범주를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내시경에서 위궤양, 식도염 등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나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비궤양성 소화불량(non ulcer dyspepsia)이고, 또 하나는 위내시경 검사에서 육안으로 관찰되는 징후가 나타나거나 위장 조직의 점막에서 염증세포가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의학적인 의미에서 위염이란 후자에 더 가깝습니다.
2. 위염은 왜 걸리나요??
위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많이 먹거나 급하게 먹는 경우, 또는 자극적인 음식(특히 매우 매운 음식 등)을 먹었을 때 위장에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헬리코박터균)의 감염에 의해서, 또는 진통제, 소염제, 아스피린 등의 약물에 의해서도 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도 위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염은 급성 위염과 만성 위염으로 나눌 수 있으며, 증상과 내시경적 소견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3. 위염을 방치하면 위암이 되는 건가요??
위염과 위암은 기본적으로 다른 질병입니다.
그러나 장상피화생 위염이나 위축성 위염이 있는 경우에는 위암 발생률이 다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자주 위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위염의 진행이나 위암 발생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아무 위장 증세가 없는데 위내시경 검사를 해야하나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위염의 정도와 위장 증세의 정도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위염의 정도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위장 점막 상태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위장조영술 검사가 있지만 미세한 변화나 색조 변화 등을 진단할 수 없고 원인에 대한 조직 검사를 병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다량의 방사선 노출의 위험도 있으므로 권유하지 않습니다.
위내시경검사는 카메라 렌즈가 달린 내시경을 위 안으로 삽입하여 위장 점막에 나타난 색조 변화, 표면의 결절성 변화, 점막하 혈관의 투영도를 관찰하고, 위궤양 여부나 위점막이 얕게 벗겨지는 미란(erosion) 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법입니다. 8시간 이상 금식한 후 입이나 코를 통해 내시경을 넣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점막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고 의심되는 병변의 조직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위장 질환을 감별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5. 위염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위염은 원인과 염증의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르게 치료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는 급성 위염과 만성 위염은 대개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지만,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증상을 호전시키는 보존적 약물 치료를 합니다. 위염을 진단받았다면, 불규칙한 식습관, 흡연, 음주, 카페인, 자극적인 음식(산도가 높은 과일 주스, 식초, 매운 음식) 등 위염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위염의 경우에는, 소금에 오래 절인 음식, 불에 구워 먹는 생선이나 고기, 신선하지 않은 오래된 음식 등을 피하고, 신선한 야채, 물에 삶은 고기, 신선하게 보관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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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성 소화불량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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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주 소화가 안 되고 불편한 이유는??
지속되는 식후 만복감, 식후 포만감, 식후 불쾌감, 상복부 팽만감, 상복부 이물감, 상복부 종괴감, 조기 만복감, 조기 포만감, 구역, 오심, 구토, 역류, 되새김, 트림, 공복통, 식후 상복부 통증, 가슴쓰림, 가슴 앓이, 속 쓰림, 식욕부진 등의 증세가 있으나 검사상 기질적인 병이 없는 경우를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정의합니다.
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20-30% 정도로 보고할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상부 소화기 내시경 검사 및 방사선학적 검사가 기본이며, 간 기능 검사를 포함한 생화학적 혈액검사, 담낭 검사 등도 부수적으로 필요합니다.
2. 원인이 무엇일까??
기능성 소화불량의 치료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우선이고, 약물 처방은 그 이후의 방법입니다. 좋은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을 구별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원칙적으로 몸에 맵거나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개개인마다 자기 몸에 잘 맞는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이 있으므로, 맞지 않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이 강한 음식은 위를 자극하고,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 배출을 느리게 하거나 장운동의 변화를 일으켜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과일이나 기호 식품의 경우도 맞지 않는 것만 피하시면 됩니다. 특정 음식에 대한 금지나 지나친 과민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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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성 궤양(위궤양, 십이지궤양)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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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궤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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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민성장증후군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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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경이 예민하지 않는데도 과민성 장증후군이 생기나요??
과민성 장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뚜렷하진 않으나 몇 가지를 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신경이 예민한 분들에게서 발병 비율이 더 높기는 하지만, 과민성 장 증상을 가진 환자군과 정상인 군 사이에는 정신 병리학적인 차이가 없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더 주된 원인은 장관의 운동 장애나 내장감각의 과민반응 때문으로, 심리적인 부분과의 관계가 밀접하지 않습니다.
2. 저와 친구는 증상이 다른데 둘 다 과민성 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럴 수 있나요??
과민성 장증후군이란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 등 장의 이상 증상은 있으나, 특별한 기질적 원인을 찾을 수 없으며 대략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증상에 따라 설사형, 변비형, 복통형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20%에 달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으며, 실제로 우리나라 소화기 전문 내과를 내원하는 분들의 20~50%가 과민성 장증후군이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민성 장증후군은 다른 기질적인 병들을 모두 배제한 후 진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만성 설사형인 경우 과민성 장증후군인줄 알고 방치했다가 장결핵이나 염증성 장질환이 뒤늦게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민성 장증후군을 진단하기 전에 일반혈액검사, 일반화학검사, 갑상선 자극 호르몬 검사, 대변 검사, 에스결장경 검사나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합니다.
3. 깨끗이 나올 수 있나요??
과민성 장증후군은 완치가 쉽지 않은 만성 질환이나, 다행스러운 것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거나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경우가 없다는 것입니다.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거나 방치하기보다는 의사와의 상의하에 적극적인 식이요법, 생활 습관 조절과 함께 증상에 따른 약물 치료를 한다면 증상 완화를 보일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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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증성 장질환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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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민성 장증후군인 줄 알았는데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된다고 합니다. 그게 뭔가요?
위장관을 침범하는 원인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에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습니다. 이러한 만성 염증성 장질환은 과거에는 주로 서양인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그 발병 빈도가 계속 증가하여 임상에서 종종 접할 수 있는 질환이 되었습니다. 흡연이나 식이, 유전적 요인 또는 세균 감염 등이 그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 원인과 병태 생리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크론병은 장결핵이나 베체트병과의 구별이 어려워 확진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2. 치료할 수는 있나요?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이 없어지는 관해기와 다시 악화되는 재연기가 반복되는 만성 질환입니다. 따라서 완치는 힘들지만 적절한 치료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적극적이고 꾸준한 치료로 합병증의 발생을 억제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어지는 관해기에도 꾸준하게 약을 복용해야 증상의 재발이나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3. 식이요법
염증성 장질환이 심한 경우, 자극적이거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편합니다.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수분과 염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부드럽게 조리한 육류, 생선, 밥 또는 죽, 감자, 소화되기 쉽게 요리한 채소 등이 좋습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으로는 콩, 야채, 마가린, 설탕, 산도가 높은 과일(오렌지, 레몬), 과일 주스, 카페인 음료, 절인 야채, 시거나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우유(평소에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하는 경우) 등이 있으나 항상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무조건 특정 음식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며, 음식과 증상 사이의 관계를 보기 위해 식이 일지를 기록해두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일지를 쓰다 보면 스스로 문제가 되는 음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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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통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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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복통으로 자다 깨신 경험이 있으십니까?
복통이 생기는 원인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본인이 자기 증상을 판단하여 한가지 종류만의 검사를 진행할 경우 다른 질병은 놓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 경우 내과 의사의 문진과 상세한 진찰 후에 혈액검사,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3.0T MRI 검사, X-ray 검사, 초음파검사, CT 검사 등 다양한 검사 중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를 권유하는 것이 불필요한 검사를 배제하고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흔한 복통의 원인으로는 경하게는 변비나 과민성 대장증상, 위염 등이 있겠지만 게실염이나 담석으로 인한 담낭염, 궤양 천공같이 입원치료나 수술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중하게는 숨어져 있는 암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 수 없는 급성 혹은 만성 복통이 있으신 경우 꼭 소화기내과 진료 후 치료 방향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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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 간염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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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계속 피곤한데 혹시 급성 간염이 아닐까요??
급성 간염에는 A, B형 간염 같은 바이러스성 간염과 약물에 기인한 독성 간염, 자기면역성 간염이 있습니다. 급성 간염에 걸리면 피로감, 고열, 식욕부진, 황달 등이 주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A형 간염의 경우 초기에는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만이 나타나 감기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2. A형 간염도 예방접종이 있나요??
예, 있습니다. 예전에는 A형 간염이 많지 않았고 본인도 모르게 A형 간염 항체가 생성된 사람들이 많아 예방접종을 권유하지 않았습니다. 위생시설이 좋아진 7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이전 출생자들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므로 A형 간염의 급증 사례가 높아 최근에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30세 이하 인구 중 항체를 가진 사람은 4% 이하이므로, 예방접종한 적이 없다면 검사 없이 예방접종하는 것이 좋고 나이가 30세 이상인 분들은 항체가 이미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검사 후 예방접종할 것을 권유 드립니다. A형 간염은 1회 접종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2차 접종을 하게 됩니다.
3. 치료가 잘 되는 편인가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입원과 외래 치료를 받으면 대개 3~6개월 내 치료가 잘 되는 병이지만, 일부 극소수의 경우에는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되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B형간염이나 C형간염 같은 경우 일부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기도 하므로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4. 독성 간염은 뭔가요??
우리나라처럼 건강 보조 식품이 많은 나라도 없을 것입니다. 약물이나 식품들의 대다수는 간에서 해독작용을 거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간에 무리를 주게 되면 간 기능 손상과 황달이 오게 됩니다. 간염 소견이 있으면서 바이러스 검사가 정상일 때 독성간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간에 무리를 주는 무좀약이나 항생제의 복용, 한약, 인진쑥, 미나리즙, 마늘즙, 버섯 달인 물 등을 먹은 경우에서도 독성 간염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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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B형 간염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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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체가 없다는데 예방접종하면 되는 건가요??
B형 간염 항원과 항체가 다 없는 상태라면 예방접종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러나 간염 보균자라면 이미 몸에 바이러스가 있는 상태이므로, 항체가 없다고 해서 예방접종을 하시면 안됩니다.
2. 걸리는 이유?
주로 혈액이나 정액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이고,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침(타액) 등을 통한 감염은 거의 없습니다. 보유자와의 성접촉으로 감염되거나, 보유자의 혈액을 수혈하는 경우, 보유자와 면도기, 칫솔(혈액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등을 같이 쓰는 경우, 어머니가 자녀에게 수직감염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외의 일상생활이나 술잔 돌리기 등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실질적으로 거의 없습니다.
특별한 예방조치가 없다면, 어머니가 B형 간염 표면 항원이 양성이라면 출산시 약 60%의 감염 확률이 있고, 어머니가 B형 간염 e 항원에도 양성이라면 약 90%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수직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산 12시간 이내에 면역글로불린(HBIG)과 B형간염 백신을 접종하여야 합니다. 산모가 B형 간염 e 항원이 음성이면 실제 수직감염 가능성은 0%이나 B형 간염 e 항원이 양성이면 약 10% 정도가 수직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우선 현재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간 기능검사, 간 초음파 검사, 간염 활동도 검사, 간암 표지자 검사 등을 통해 현재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35세 이하의 남자와 40세 이하의 여자는 1년에 한 번씩, 연세가 그 이상인 분은 6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주치의를 정해놓고 한 병원에서 꾸준히 관찰하시는 게 좋습니다. 검사 결과 간 기능 이상이 관찰되면 주치의와 상의 후 항바이러스제나 간장약 등으로 약물 치료를 하게 됩니다.
4. 얼마나 좋아질 수 있나요??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없애거나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나, 바이러스의 활동도를 억제하는 많은 약제들이 나왔고 또 앞으로 더 많은 종류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만성 B형 간염의 치료 목표는 단기적으로는 HBV(B형간염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여 간염을 완화하고 섬유화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의 활동도가 억제되면 간효소 수치(ALT)의 정상화, 혈청 HBV DNA의 감소, HBeAg의 혈청소실 혹은 혈청전환이 오고, 간 조직 소견이 호전됩니다.
장기적인 치료 목표는 만성 B형간염 단계에서 염증을 완화시켜 간경변증, 간 기능부전 혹은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간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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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간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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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술을 안 마셔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나요??
네, 생길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간이라면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5% 정도인데, 지방간은 이보다 높은 비율의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간 기능 검사와 간 초음파 검사 등으로 지방간을 진단하는데,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과음으로 인해 생기고,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약물 등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성인병의 증가와 맞물려, 비알코올성 지방간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2.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도 문제가 되나요??
네,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술을 끊거나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고 계속 술을 마시게 되면,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비만 등에 의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가벼운 경우라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에서 지방 간염이 발생할 수 있고, 간경변으로도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체중 감량 및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3. 지방간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우선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비만, 음주,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요인을 교정하거나 제거해야 합니다. 음주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어야 하고, 비만이 원인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여야 하며, 당뇨병에 수반되어 생기는 지방간은 혈당 조절이 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며, 고지혈증이 원인인 경우에는 혈액 내 지방질의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물로 대체해야 합니다.
지방간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인터넷 등에서 많은 약물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식이조절과 생활습관의 변화가 우선이며 약물 치료가 우선이 되지는 않습니다.
4.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식습관?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알코올 섭취량은 하루 10-20g이 내이며, 이는 맥주 1캔, 소주 반 병, 양주 2-3잔 정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술을 마실 때 안주로는 간에 부담을 적게 주는 쇠고기, 달걀, 두부 등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이 좋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1~2회 정도로 음주 횟수를 낮추어 간이 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일단 지방간으로 진단받으면 적어도 한 달 이상 금주 후, 재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