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방송
제목 | 탈장은 반드시 수술해야만 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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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 | 2006.10.10 |
내용 | <릴레이 건강백과>탈장은 반드시 수술해야만 완치 탈장은 장이 불거져 나온 상태를 말한다. 복벽이 터졌기 때문에 비닐막처럼 얇은 복막이 복압에 의해서 풍선처럼 그 틈새로 불거져 나오고, 그 속을 배 속의 장들이 밀려나와 채우게 된다. 탈장은 반드시 수술을 해야 완치가 되는 병이다. 탈장 중에서 장이 실제로 밀려나오지 않더라도 손상 때문에 터진 복벽의 근육층을 다시 꿰매주는 것이 치료 원칙이다. 특히 심한 운동을 하면서 탈장이 생긴 경우 주변 근막에 동반된 손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시 손상부위를 함께 수술해주어야 한다. 탈장을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의 경우 점점 탈장이 커져 활동이 불편해지거나 드물게는 밀려나온 장이 조여 피가 돌지 않아 썩는 경우도 있다. 소아의 경우 음낭까지 내려오는 탈장을 오래 방치할 경우 고환의 기능이 약해질 수도 있다. 또 하나 주의할 것은 탈장대의 사용이다. 복벽을 지속적으로 눌러줌으로써 주변의 복벽까지 약하게 만들어 탈장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 탈장대의 착용은 이렇게 위험하기만 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탈장의 수술은 터진 복벽 틈새로 불거져 나온 복막을 주변에서 잘 떼어낸 후 입구에서 막아주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터진 복벽의 틈새로 복막이 밀려 나왔던 구멍을 막아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틈새 구멍을 막아주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기존 수술에서는 주변에 있는 근육을 당겨 꿰매서 틈새 구멍을 좁혀 주고 주변의 약해진 복벽을 보강해준다. 그러나 이 수술은 주변의 근육을 억지로 당겨서 꿰매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고, 꿰맨 근육이 붙을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다른 하나의 수술법은 1990년대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시행되는 방법으로 복벽의 틈새 구멍을 인공막으로 막아주는 수술법이다. 주변 근육을 당겨서 꿰매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극히 작고, 회복도 빠르며 다시 벌어져 재발하는 일도 거의 없다. 강윤식 기쁨병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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