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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
-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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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뇨병은 어떤 병인가요?
서로 다른 날 2번 검사하여 공복 시(당뇨병 검사는 최소 8시간, 고지혈증 검사는 최소 12시간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혈장 포도당 농도가 두 번 다 126 mg/dl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합니다. 학회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정상 혈장 포도당 농도는 보통 100 mg/dl 미만(110 mg/dl을 기준으로 하기도 함)이며, 100~125 mg/dl 사이를 경계성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경계성 당뇨병은 당뇨로 진행되는 경우가 25~30%이므로, 식이조절과 운동을 하면서 자주 혈당을 측정하면서 당뇨병으로의 진행 여부를 관찰하여야 합니다. 임신 중에 임신성 당뇨병이 진단되었던 경우에도 후일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자주 혈당체크를 해보는 것 이 좋습니다. 당뇨의 증상으로는 빈뇨, 목마름,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있지만 당뇨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개 우연한 경우에 발견됩니다.
2.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도 혈당이 높다고 약을 먹어야 하나요?
당뇨약은 꼭 드셔야 합니다.
당뇨병은 그 어떤 병보다도 합병증의 위험이 큰 질병입니다. 한국인에게 많은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있더라도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를 늘려서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췌장의 능력에 한계가 오게 되면 점차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은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당뇨 진단 당시 이미 합병증이 와있는 경우 또한 있으므로, 합병증에 대한 검사를 같이 해야 할 정도입니다. 조기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후일 각종 당뇨병성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3. 당뇨병에 걸리면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당뇨병에 식이조절이 필수라는 건 누구나 아십니다. 그런데 식이의 과정에서 떠도는 얘기에 현혹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건강보조식품에만 의지하거나 과다하게 식사를 제한하여 문제를 초래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는 경우에는 영양사나 의사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식이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섭취를 골고루 충분히 하면서 본인의 생활습관이나 키, 몸무게에 따라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이 당뇨식이의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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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지혈증
-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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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지혈증이란 어떤 병인가요?
고지혈증이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 성분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고지혈증은 고 콜레스테롤 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고 콜레스테롤 혈증은 동맥경화와 연관된 질병과 연관이 높고 중성 지방 수치가 높으면 고혈압, 당뇨, 비만, 통풍 등의 성인병 질환이 생기게 되는 대사성 증후군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고지혈증을 비정상적인 혈액 내 지질상태라는 의미에서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으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고지혈증을 조심하려면 콜레스테롤 수치나 중성지방 수치도 중요하지만,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과 몸에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의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2. 채식주의자거나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도 않는데도 고지혈증이 올 수 있나요?
고지혈증은 기본적으로 식이습관, 비만, 음주, 운동습관 등과 연관이 있지만 유전력이나 당뇨병 같은 병과도 연관이 있으므로 누구나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약물은 언제까지 복용해야 하나요?
대개 약물을 쓰게 되면 수개월 내 정상 수치로 내려오나, 바로 약물을 끊으면 다시 올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에 연연해하기보다는, 의사와 본인의 기저 질환이나 식이습관 조절 등을 상의하여 충분한 기간 동안 약물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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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혈
-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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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지럼증과 빈혈은 같은 질병인가요?
어지럼증과 빈혈은 같은 질병이 아닙니다.
어지럼증이 있는데 진료를 받지 않고 자의적으로 빈혈로 판단해 빈혈약을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어지럼증과 빈혈을 혼동해 어지럼증이면서 빈혈이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어지럼증과 빈혈은 다른 병입니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많은 원인 중 빈혈이 그중 하나일 뿐입니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은 모자라도 안되지만 과다하게 쌓여도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을 받지 않은 채로 빈혈약을 남용하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 빈혈이 있으면 철분제만 먹으면 해결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빈혈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생기는 원인 또한 다양합니다. 대개 검진에서는 혈색소 검사만 하는 것이 보통이고, 그 결과 혈색소가 낮으면 빈혈이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빈혈이 있는 분들은 혈색소뿐만 아니라 철분의 양이나 혈구의 모양 등을 검사하여 빈혈의 종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리혈 과다나 만성 치질로 인한 출혈 등과 같은 실혈에 의한 빈혈이나 혈구를 잡아먹는 역할을 하는 비장이 커져서 생기는 빈혈도 있습니다. 또한 혈액암 같은 악성 빈혈의 경우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 빈혈 여부를 판별할 때는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 위 대장 내시경 검사, 산부인과 검사 등을 통해 다른 원인 질환을 분명하게 배제한 후 빈혈을 진단하여야 합니다.
3. 빈혈은 누구에게나 있는 질병인가요?
빈혈은 상당히 많은 분들에게서 발견되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자의적인 판단하에 치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생리가 없는 젊은 남자나 노인에게 갑자기 빈혈이 생긴다면 암 검진 등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리혈 과다가 문제가 된 경우 산부인과적 치료를 하지 않고 하는 빈혈치료는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심한 빈혈을 오랜 기간 방치하다 보면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심부전 등의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빈혈에 대한 정확한 검사와 그에 따른 정확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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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
-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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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 생기는 이유
고혈압의 대부분은 원인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본태성(일차성) 고혈압이며, 전체 고혈압 환자 중 속발성(이차성) 고혈압의 빈도는 5% 이하로 추정됩니다. 속발성 고혈압은 원인 질환이 있는 고혈압으로,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대개 혈압도 조절됩니다. 원인 질환으로는 호르몬 이상이라든가 종양, 신장 질환, 쿠싱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고혈압은 혈압이 높다는 자체보다 이에 수반되는 여러 합병증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합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뇌혈관에 손상을 초래하여 심각한 운동 장애, 언어 장애 등을 초래하여 본인 및 주위 가족에게도 많은 고통을 초래하거나, 심장병의 발병 빈도를 증가시키고 신기능을 저하하며 시력 소실 등 전신적인 합병증을 초래하여 이로 인해 설사 생명을 건진다 해도 평생 감당하기 어려운 후유증에 시달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고혈압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습득하고 이에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림에 제시된 바와 같이 고혈압은 수축 기압이 140mmHg 이상, 또는 이완 기압이 90mmHg 이상일 때로 정의되고 있고 이러한 고혈압의 기준은 시대적으로 볼 때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혈압 측정 전 주의사항
최근 혈압계가 가정 상비용으로 보편화하고 있는 추세에서 혈압의 측정 방법을 숙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혈압은 측정 시 환자분의 상태 주위 환경 등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혈압의 측정은 다음과 같은 주의를 요합니다.
흥분 상태에 있거나 급히 달려온 상태 등 심신의 긴장 상태에서는 정확한 혈압 측정이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혈압을 측정하기 위해 적어도 5분 이상을 소파에 앉아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에 영향을 주는 음식, 기호품을 삼가야 합니다.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적어도 1시간 전부터 금해야 하고 담배는 측정 전 15분 내에 피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감기약, 안약 등에는 혈압을 올릴 수 있는 성분이 있으므로 이를 복용 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혈압의 측정은 조용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해야 하고 실내 온도가 낮거나 높아서는 안 됩니다.
혈압계는 정확도가 확인된 것을 사용해야 하고 전자혈압계, 아네로이드 혈압계는 6개월에 한 번 정도 수은 혈압계와 비교하여 검증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계의 또 다른 요소인 압박대는 성인 상박의 2/3 정도를 덮을 수 있는 크기가 되어야 합니다. 너무 작은 압박대를 사용 시 혈압이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올바른 혈압 측정 방법
우선 편안한 자세에서 혈압 측정을 시행해야 하고 앉은 자세에서 혈압을 측정 시 팔은 심장 높이와 일치시키고 책상에 팔을 편안히 두도록 합니다. 특히 겨울에 너무 끼이는 옷을 입은 경우에 이를 벗고 측정해야 합니다. 측정 시에는 대화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 측정을 위해 어느 팔을 사용하든 상관은 없습니다. 그러나 처음 측정 시에는 좌, 우 팔을 모두 측정하는 것이 도움 됩니다. 만약 양팔의 혈압이 20mmHg 이상 차이가 나면 이는 질병 상태를 의미하는 소견으로 반드시 세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혈압은 측정 시 상태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병원에서 혈압 측정 시 금방 복도나 계단을 뛰어 올라와서 측정할 때는 정상인도 고혈압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측정 전 충분한 안정이 필요합니다. 병원에만 오시면 혈압이 높게 나타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소위 백의 고혈압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흰색의 가운을 입은 의사 혹은 간호사 앞에서 혈압을 측정 시 긴장도가 증가하여 혈압이 실제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서는 가정에서 재는 혈압이 더 정확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손가락 혹은 손목을 이용하는 혈압계는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가능하면 상완을 이용하는 것이 올바른 혈압 측정 방법입니다.
고혈압을 막는 방법
우리나라에서 흔한 잘못된 상식은 혈압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복용을 해야 하고 혈압약은 위장관에 많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고혈압은 나이에 따라 발병 빈도가 다릅니다. 그러므로 고혈압은 노인에서 50%까지 나타난다고 합니다. 고혈압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신체 여러 장기에 손상을 주게 되는데 뇌혈관질환, 심근경색증, 심부전증과 같이 한번 걸리면 평생을 어렵게 생활해야 합니다. 고혈압의 치료는 궁극적으로 이러한 합병증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혈압은 정상 혈압을 유지하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혈압의 치료 방법은 우선 생활요법을 시행하는데 여기에는 체중을 조절하고, 식생활을 개선하고, 주기적인 운동을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흡연, 고지혈증과 같은 고혈압과 동반되면 합병증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여러 위험인자를 동시에 감소시켜야 합니다. 상당수의 경증 고혈압 환자분은 이러한 생활요법으로 혈압을 정상화할 수 있고 고혈압 약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이미 표적 장기에 손상이 있거나 중등도 이상의 고혈압 환자분에서는 혈압약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합병증의 병발을 막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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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 질환
- 20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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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갑상선에 생기는 질환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주로 갑상선 호르몬에 이상이 생겨서 갑상선이 붓거나 커지는 질환과 갑상선에 덩어리나 혹이 생기는 질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저하증, 갑상선염 등의 질환은 갑상선이 붓고, 갑상선 호르몬 대사에 이상이 발생하여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들입니다. 그리고 갑상선 혹으로 나타나는 질환은 또한 크게 양성 혹과 악성 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낭종(물혹), 결절성 증식증 등의 질환은 양성 혹에 속하며, 악성 혹을 갑상선암이라고 합니다.
2. 갑상선 검사
① 갑상선 기능검사
혈액내의 갑상선 호르몬 및 갑상선에 관련된 항원, 항체를 체크하는 것으로, 갑상선호르몬(T3&T4) 및 갑상선자극호르몬(TSH), 혈액단백질 등을 측정합니다. 갑상선 호르몬(T3, T4, FT3, FT4, TSH)은 갑상선 자체와(갑상선을 조절하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이며,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갑상선 자가항체(TSH-R-Ab, TG-Ab, MS-Ab)는 갑상선 질환의 원인을 밝히고자 하는 검사이며, 치료 중에 질병의 경과를 파악하고 예후를 판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② 초음파검사
초음파 검사는 아주 간편하고 해가 없는 검사 방법입니다. 갑상선의 형태와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쉽게 알아볼 수 있고 혹이 있을 경우 모양, 크기, 혹(결절)의 특성을 관찰하는데 가장 많이 이용됩니다. 특히 갑상선 혹이 있는 경우 단단한 혹인지 물이 차있는 낭종인지 구별이 가능하며, 치료 후 혹의 크기 변화를 추적 관찰하는데 유용합니다. 그러나 혹이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지 여부와 암인지 아닌지를 알아낼 수는 없습니다. 세침흡인 세포검사 등 세포검사도 초음파를 보며 시행하면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검사는 임신 및 수유 중인 부인에게도 해가 없으므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3. 치료가 잘 되는 편인가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입원과 외래 치료를 받으면 대개 3~6개월 내 치료가 잘 되는 병이지만, 일부 극소수의 경우에는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되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B형간염이나 C형간염 같은 경우 일부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기도 하므로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4. 독성 간염은 뭔가요??
우리나라처럼 건강 보조 식품이 많은 나라도 없을 것입니다. 약물이나 식품들의 대다수는 간에서 해독작용을 거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간에 무리를 주게 되면 간 기능 손상과 황달이 오게 됩니다. 간염 소견이 있으면서 바이러스 검사가 정상일 때 독성간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간에 무리를 주는 무좀약이나 항생제의 복용, 한약, 인진쑥, 미나리즙, 마늘즙, 버섯 달인 물 등을 먹은 경우에서도 독성 간염이 보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