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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에서 소개받아

전정환 선생님을 만난 것은

말할 수 없는 행운이었습니다.

 

수술 실력은 말할 것도 없지만

'친절'로 너무 유명하셨어요.

 

의사의 '친절'이 환자에게 도움은 되겠지만,

큰 비중은 아닐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첫날 진료를 본 후, 수술은 무조건

'전정환 선생님'께 받기로 확정했습니다.

 

'친절'이라는 단어는

선생님을 다 담을 수 없을 단어였답니다.

 

첫날, 추가 검진 때문에

고민하는 제 옆에서 함께 고민해주시는데..

 

마치 저희 가족이

설명하고 공감해주듯이 대해주셔서

전적으로 선생님을 신뢰할 수 있었고,

 

말한마디, 표정 하나.

손짓 하나.. 모든 언행에 선생님의 진심과 공감의 마음이 묻어있었습니다.

 

수술 당일, 공황장애가 있던 터라 두렵고 떨림을 말씀드렸어요.

 

수술 대기실에 앉아있던 제 앞으로

수술마친 어린 아이가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울며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다잡있던 마음이 요동쳤습니다.

 

수술실에 환자보다 집도의 선생님께서

먼저 와계시다니.. 마음이 안정되었구요.

 

제 마음을 가라앉혀주시기 위해 신청곡을

미리 물어보시고 잔잔하게 틀어놓아주셨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이것 저것

마취과 선생님과 몸에 붙이시는 동안

 

전정환 선생님께서는 제 오른팔을 계속하여 쓰다듬으시며

 

'제가 여기 계속 있을게요. 괜찮아요'

 

라고 반복해서 말씀해 주시는데... 그 뭉클한 마음,

 

의지할수 없는 수술실에서

의지할 곳을 만들어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은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안정된 마음으로

수술 잘 받았습니다.

가족들에게도 수술 전·후 직접 찾아오셔서

설명해주신 덕분에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고 해요.

 

전정환 선생님은 몸을 치료해주시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함께 치료해주시는

 

천사같은 분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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