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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 남성 대장암 발병률 급증...세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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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 대장암 발병률 급증...세계 4위

우리나라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고, 세계적으로도 4위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20년 후인 2030년에는 대장암 발병률이 현재의 2배까지 급증한다는 전망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암의 달'인 이번 달을 맞아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국제암연구소가 세계 18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장암 발병현황 분석결과를 보면, 한국 남성의 발병률은 10만 명 당 46.9명으로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체코에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18위인 일본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 영국, 독일 등 북미와 유럽국가 대부분을 크게 앞지르는 결과입니다.

대장암은 대표적인 서구형 암으로, 육류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음주,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학회 측은 "대장암은 첫 진단에서 3~4기 후기암으로 진단받는 비율이 무려 51.6%에 달하는 무서운 암이지만, 5년 생존율이 70% 이상으로 크게 높아진 점이 희망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의들은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50세부터는 적어도 5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 http://www.ytn.co.kr/_ln/0103_201109011251253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