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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갑상선 혹, 조기 발견 중요… 양성도 癌 가능성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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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 | 2023.05.03 |
기사URL | https://n.news.naver.com/article/346/0000060624 |
내용 |   [기사 바로가기]주목! 이 센터_ 기쁨병원 갑상선센터기쁨병원 곽정학 갑상선센터장은 “로봇 갑상선 수술은 기존 절개 수술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부위를 작게 절개한다”며 “고화질 카메라와 정밀 로봇 기술이 접목돼 안전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갑상선은 신체 에너지 생성과 대사 작용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분비·조절하는 장기다. 이 같은 역할을 하는 갑상선에 생긴 혹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한다. 결절의 크기·위치에 따라서는 목소리·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악성 결절일 경우 다른 부위로 전이돼 생명에 영향을 미칠 위험도 있다. 갑상선 결절 조기 발견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기쁨병원 곽정학 갑상선센터장은 "일단 결절을 빨리 발견하는 게 중요하고, 이후 양성·악성 여부와 진행 양상을 살피면서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양성 결절 역시 점차 커지면서 식도나 신경을 누를 수 있고, 검사에서 채취하지 않은 부분에 암 세포가 숨어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갑상선 결절, 삼킴·호흡곤란 유발 ◇양성 결절도 커지면 치료 필요 갑상선 결절이 의심돼 병원을 방문하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의 크기와 위치, 모양 등을 살핀다. 현재 갑상선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 또한 시행해야 한다. 검사에서 결절이 확인되면 세침흡인검사, 조직검사 등을 진행해 양성·악성 여부를 파악하며, 악성으로 판단될 경우 주위 침범,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한다. 연령·성별에 따라 다르지만, 60대는 약 50%에게 결절이 확인되고 이 중 약 5%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검사를 통해 갑상선 결절이 확인돼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크기가 작은 양성 결절은 곧바로 치료하지 않고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한다. 반면 양성 결절임에도 결절 크기가 커 삼킴곤란, 호흡곤란, 이물감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양성 결절은 에탄올 경화술, 고주파 절제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도 가능하다. 에탄올 경화술은 양성 결절이 액체 성분인 '낭성 결절'일 때 시행하며, 고주파 절제술은 '고형 결절' 치료에 사용된다. 이 같은 비수술 치료는 흉터를 남기지 않고 정상 갑상선을 보존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절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닌 크기를 줄이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시술 후 재발할 위험이 있다. ◇갑상선암, 흉터 최소화한 로봇 수술 선호 세침흡인검사, 조직검사에서 갑상선암으로 확인되거나 결절 크기가 4㎝ 이상이면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갑상선 수술 치료법에는 목 아래 부분을 절개한 후 치료하는 '절개 갑상선 절제술'과 내시경을 이용한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 수술용 로봇을 활용한 '로봇 갑상선 절제술' 등이 있다. 내시경·로봇 수술은 접근 방식에 따라 구강경유 접근법, 겨드랑이 접근법과 양측액와유방 접근법인 '바바(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BABA)' 갑상선 수술 등으로도 나뉜다. 최근에는 많은 환자가 적은 흉터와 안전성·정교함 등을 이유로 로봇 수술을 선호하는 추세다. 로봇 수술은 로봇 팔과 고화질 카메라를 활용한 수술 방법으로, 보이지 않는 부위를 최소한으로 절개하고 섬세한 수술 진행이 가능하다. 곽 센터장은 "로봇 수술은 흉터를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최근 로봇 수술이 절개 수술보다 악성 결절을 더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보고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갑상선 결절 치료 후에는 최소 15일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치료 직후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크게 소리를 지르면 수술 부위가 자극돼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목을 과도하게 뒤로 젖히는 것 또한 피해야 하며, 회복 과정에서 조직이 유착되지 않으려면 가벼운 목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조직이 유착될 경우 수술 후 이물감, 목소리 변화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긴다. 곽정학 센터장은 "갑상선 결절은 원인이 정확하지 않아 예방 또한 어렵다"며 "유전적 요인이 있거나 갑상선염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 등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 헬스조선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5/02/2023050202059.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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