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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쁨병원, 로봇 담낭절제술 1700례 달성
보도일 2026.10.30
기사URL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10/30/2026103001905.html
내용

 


종합병원이자 보건복지부 지정 외과전문병원인 기쁨병원이 지난 9월 로봇 담낭절제술 누적 1700례를 달성했다.

 

기쁨병원은 2025년 말 기준 담낭절제술을 누적 8000건 이상 시행했으며, 2025년 한 해에만 1990건을 시행했다. 2025년에 시행한 수술 중 수술부위감염 보고는 0건이었다. 로봇 수술에는 배꼽 부위 한 곳을 절개해 진행하는 단일공 로봇(다빈치 SP)도 함께 활용하고 있다.

 

담석센터 현인근 외과 부장은 '대한2차병원복강경외과학회 제21차 집담회'에서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과 로봇 담낭절제술을 비교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담낭 질환 수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다공식 복강경 수술 외에, 최근 시행이 늘고 있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의 장단점을 비교했다. 발표에 따르면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배꼽 부위 한 곳의 절개창으로 수술해 흉터가 배꼽 안에 가려져 눈에 잘 띄지 않고,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다. 다만 기구끼리 부딪히기 쉽고 삼각 배치를 확보하기 어려워 집도의의 숙련도가 요구되며, 절개부 탈장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로봇 담낭절제술은 고해상도 3D 입체 시야와 관절 운동이 가능한 기구를 활용해, 유착이 심한 급성 담낭염처럼 박리가 까다로운 증례에서 정밀한 박리에 유리하다. 반면 로봇 사용에 따른 비급여 비용 부담과 장비 도입·운용의 진입 장벽은 2차 병원 환경에서 고려해야 할 현실적 요소로 제시됐다.

 

현인근 부장은 "두 술기 모두 환자 상태에 따라 기존 복강경 수술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2차 병원과 외과 전문병원에서는 질환의 중증도, 담낭 염증 정도, 기저질환은 물론 환자의 비용 부담과 미용적 요구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자에게 맞는 술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윤식 병원장은 "앞으로도 외과 응급 진료와 응급의료, 소아 진료까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